사실 저번 시즌 히든코트 원단에서 사용한 이태리원단이 소량 남아서 제작한 코트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히든버튼을 싫어서 이번 시즌 신상 기다렸다가 바로 구매했습니다. 트위드와 함께 이태리 원단으로 만들어졌어요.

다른 색상의 코트들도 많지만 전 작년에 본 원단이기 때문에 고민도 하지 않고 이걸 사야겠다고 미리 정하고 방문해서 가져왔습니다. 세미오버핏이지만 기본핏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더욱 맘에 듭니다.

원단 자체는 펠트원단처럼 빳빳합니다. 사장님 말로는 캐시미어 섞인 다른 원단과 달리 두께도 덜 두껍지만 실제로 보신 분은 색감 하나만으로 이 제품을 많이 가져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보기엔 차콜색이지만 가까이서 눈으로 원단을 보면 여러가지 색이 같이 보입니다. 카메라가 색감을 살리지 못하지만 플래시 켜서 최대한 비슷한 색감 잡아보려고 근접샷 찍어봤습니다. 원단만 보이는 사진이 최대한 색감을 비슷하게나마 잡아 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 핏은 작년에 나왔던 와인과 블랙코트와 비슷한데 소매기장과 원단이 약간 달라졌다고 합니다. 트위드도 마찬가지로 이태리원단인데 두께가 더 얇습니다. 트위드는 의외로 빳빳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다른 색상의 코트들을 다 보진 못했지만 그린색상의 코트는 눈으로 보기엔 네이비 느낌이 나는데 빛에서 보면 그린색 느낌이 확실히 납니다. 저도 나중에 그린 색상으로 하나 더 구매할까 고려중입니다. 캐시미어 섞인 제품들은 두께가 확실히 두껍습니다. 보온성 면에선 이태리 원단의 코트들보다 더 좋을겁니다.

첫 후기인지라 향후 구매자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자세히 적어봤습니다.

신체스펙은 177 75키로 정도에 평소 하우트 모든 제품 L 입었고 코트도 L 입었습니다. 두꺼운 니트 입고도 불편하지 않네요.